피보험자가 정신질환이나 심신상실 상태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 시 보험금 지급 여부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관련 판결 사례와 정의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험약관에서 피보험자의 정신질환 및 심신상실에 대한 규정은 보험금 지급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관련된 판결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 피보험자가 스스로를 해쳐 사망에 이르는 경우
피보험자가 자살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 상당수의 사례에서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원인으로 확인됩니다.
우울장애:
이는 신체적, 정신적, 행동적 변화가 동반되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심한 경우를 말합니다. 우울장애는 단순히 기분이 나쁘거나 슬픈 상태를 넘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태입니다.
우울한 상태:
정신의학에서 '우울한 상태'는 사고의 흐름, 내용,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의 판단력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에피소드:
기분의 변화와 함께 정신행동의 전반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주요우울에피소드는 그 정도가 심하여 일상적인 기능을 severely 방해하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대법원은 2021년 2월 4일에 선고된 사건(2017다281367)에서 이러한 판단을 내렸습니다.

2.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의 의미
가. 보험약관과의 관계
보험약관에서 '심신상실'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습니다.
'심신상실'이란 정상적인 판단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하며, 이는 무의식 상태나 판단능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를 포함합니다.
법률적으로 이러한 상태에서 행해진 행동은 형사처벌이나 민사책임으로부터 면제됩니다.
나. 자살에 포함 여부
피보험자가 정신질환이나 심신상실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사망에 이른 경우, 이를 자살로 간주할 수 없습니다. 심신상실 여부는 의학적 판단이 아닌 법관의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는 법적, 규범적 판단의 문제로, 전문가의 감정을 기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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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의 판결 사례
여러 판결 사례를 통해 자살과 관련된 정신적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우울장애:
피보험자가 주요우울장애를 앓고 있었던 경우, 대법원은 이를 고려하여 판결을 내렸습니다
(대법원 2021.2.4 선고 2017다281367).

망상 환청 증상:
정신분열증이나 망상 환청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법원은 이를 심신상실 상태로 판단하였습니다
(대법원 2015.6.23 선고 2015다5378).

중등도 우울에피소드:
금융감독원은 중등도 우울에피소드를 진단받은 경우를 분쟁조정 사례로 언급하였습니다
(분쟁조정위 2016.9.6 결정).

3. 마무리
피보험자의 정신질환과 심신상실은 보험금 지급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관련 판결 사례를 참고하여 보험약관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 가입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