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축구를 하다가 많이 다칩니다. 물론 학생 때나 조기축구에서도 축구를 하다가 족관절염좌(발목 삠)는 한 번씩 경험했을 텐데요. 이번엔 전거비인대손상 후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족관절(발목)의 구조
2. 족관절 염좌
3. 축구로 인한 인대 손상
4. 전거비인대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
5. 맺음말
1. 족관절의 구조
가. 뼈구조
족관절(발목)은 경골(Tibia)과 비골(Fibula)과 발의 거골(Talus)로 구성됩니다. 경골은 발목의 안쪽을 형성하고, 비골은 바깥쪽을 형성하며, 거골은 이 두 뼈와 연결되어 발목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 인대구조
족관절은 여러 인대로 안정화됩니다. 주요 인대는 내측 인대(Deltoid ligament)와 외측 인대(Lateral ligament)로 나뉘며, 외측 인대는 전거비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ATFL), 종비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 CFL), 후거비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 PTFL)로 구성됩니다.
2. 족관절 염좌의 개요
가. 정의
족관절 염좌는 발목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발목이 비정상적으로 운동범위 이상으로 과도하게 뒤틀리거나 꺾일 때 발생하며, 통증, 부종, 멍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나. 손상 치료
족관절 염좌는 통상적으로 보조기 착용 또는 부목 고정 등으로 POLICE 원칙을 지키면서 재활운동 등 치유 과정에서는 물리치료를 통해 발목의 유연성과 근력을 회복이 됩니다.
발목 보조기구를 착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손상된 단계가 높을 경우 필요시 수술을 통해 인대를 재건하기도 합니다.
3. 축구로 인한 인대손상
가. 외측인대
(1) 외측인대의 구조 및 기능
외측인대는 전거비인대(ATFL), 종비인대(CFL), 후거비인대(PTFL)로 구성되며, 발목의 바깥쪽을 지지합니다. 이 인대들은 발목의 회전과 비틀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손상사례
축구 중 급작스럽게 방향을 바꾸거나 착지할 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외측인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치료방법
초기에는 RICE 요법(안정, 얼음찜질, 압박, 거상)을 적용하고, 필요시 물리치료와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 내측인대
(1) 내측인대의 구조 및 기능
내측인대는 발목의 안쪽을 지지하며,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발목의 내측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2) 손상사례
상대 선수의 태클이나 비틀림으로 인해 발목이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일 때 내측인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치료방법
외측인대와 유사하게 초기 RICE 요법을 적용하며, 물리치료와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 전거비인대
(1) 전거비인대의 구조 및 기능
전거비인대(ATFL)는 외측인대 중 가장 흔히 손상되는 인대로, 발목의 앞쪽 바깥부분을 지지합니다.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2) 손상사례
25세 남성이 군대에서 축구를 하던 중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착지로 인해 발목이 안쪽으로 꺾여 전거비인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치료방법
초기에는 RICE 요법을 적용하며, 통증과 부종이 줄어들면 물리치료를 통해 발목의 강화를 도모합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라. 아킬레스건
(1) 아킬레스건의 구조 및 기능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비복근과 가자미근)을 발뒤꿈치뼈에 연결하는 강한 힘줄입니다. 발목의 굴곡과 발가락을 들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2) 손상사례
급격한 달리기나 점프 후 착지 시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아킬레스건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
(3) 치료방법
부분 파열의 경우 보조기구와 물리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전 파열의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4. 전거비인대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
가. 전거비인대 손상 사례
(1) 축구 중 부상
피보험자인 25세 남성이 축구 동아리에서 축구를 하던 중 급격한 태클로 인해 오른쪽 발목이 안쪽으로 꺾여 발목을 다쳤습니다.
동료들은 즉시 POLICE 요법을 적용하였습니다. 발목을 안정화시키고, 얼음찜질을 통해 부종을 줄이며, 압박붕대를 사용하고, 다리를 높이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을 방문하였습니다.
(2) 과거 손상 후 재부상
피보험자는 고등학교 때도, 군대에서 축구를 할 때도 이미 족관절 인대를 부상당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번에 그 어느 때보다 손상이 큰 상태였습니다. 발목 MRI촬영 결과 전거비인대 파열, 족관절 표재성 비골신경 및 비복 신경손상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급히 발목 인대봉합술, 혈종제거술, 비골하 부골제거술을 시행하였습니다. 4주간 입원치료를 하면서 이후 재활운동을 하였으나, 발목인대를 수차례 다친 경험으로 파열된 인대가 쉽게 치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재활치료를 1년간 받은 후 상해후유장해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하였습니다.
나. 상해후유장해 손해사정
(1) 족관절(발목) 장해 판정
ㅁ 후유장해진단서에서는 '발목 및 발 부위의 인대파열 및 신경손상으로 인하여 우측 족관절의 장해가 발생하였으며, 그로 인한 우측 족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이 발생하였음이 아래와 같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구분 | 굴곡 | 신전 | 외반 | 내반 | 합계 |
우측 | 30 | 10 | 10 | 20 | 70 |
정상 | 40 | 20 | 20 | 30 | 110 |
ㅁ 후유장해의 결과 정산 110도이지만, 운동범위는 70도 입니다. 따라서 약관의 장해분류표에 따라 '한 다리의 3대 관절 중 1관절의 기능에 약간이 장해를 남긴 때'의 정의인 '관절의 운동범위 합계가 정상 운동범위의 3/4 이하로 제한된 경우에 해당되어 장해율 (지급률) 5%에 해당됩니다.
(2) 보험금 산정
담보 | 지급사유 | 가입금액 | 보험금 산정 |
상해후유장해담보 | 상해로 인한 후유장해가 3%이상 발생 시에 가입금액에 지급률 인정 |
1억원 | 1억원 X 5% = 500만원 |
5. 맺음말
축구를 하다 전거비인대를 손상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대손사의 급성기에 응급처치방법을 미리 알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급하게 마사지를 하거나, 뜨거운 찜질은 금해야 하는 것처럼, 적절한 응급조치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발목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한다면, 인대 손상의 사례와 치료 방법을 통해 부상 예방과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발목을 다친다면, 꾸준한 재활과 발목 강화 운동을 통해 건강한 발목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보상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화혈색소 증가로 병적비만, 위소매절제술 보험 청구 (37) | 2024.07.17 |
---|---|
결절성 경화증, 지적장애 등록 후 언어장애진단보험 청구 (21) | 2024.07.16 |
무릎 연골의 줄기세포 주사 카티스템(제대혈) 주입술 실비보험 (1) | 2024.07.13 |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구분하여 치매진단 보험금 청구 (1) | 2024.07.13 |
죽상경화성 심장병으로 관상동맥조영술 보험청구 (0) | 2024.07.11 |